국립농업박물관×나난 협업전시
<만개滿開의 시간> 개최
◇ 전 시 명: 만개滿開의 시간
◇ 전시기간: 2024. 8. 13.(화) ~ 2024. 12. 1.(일)
◇ 전시장소: 국립농업박물관 전시동 중앙홀·복도
□ 국립농업박물관(관장 황수철, 이하 박물관)은 8월 13일(화)부터 12월 1일(일)까지 전시동 중앙홀·복도에서 현대작가 나난(Nanan kang)과의 협업전시 <만개滿開의 시간>을 개최한다.
○ 이번 전시에서는 박물관 상설·기획전시에서 아직 소개되지 않은 소장품 ‘화조도8폭병풍’을 디지털 콘텐츠로 선보인다. 또한 소장품을 현대적인 시각으로 재해석한 나난 작가의 작품 ‘층층폭폭’을 함께 전시해, 생산적 기능을 넘어 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추구하는 치유 영역의 농업을 조명한다.
□ 전시는 △1부 ‘소장품 전시’, △2부 ‘작품 전시’, △3부 ‘참여형 전시’로 구성된다. 1부에서는 박물관 소장품 ‘화조도8폭병풍’에 담긴 상징적 의미와 전시 의도를 소개한다. ‘화조도8폭병풍’은 화려한 색감의 꽃과 한 쌍의 새들이 어우러진 8폭의 병풍으로, 평안과 번영을 바라는 의미를 담았다. 이렇게 자연물에서 위로받고 그림으로 치유 하던 선조들의 삶을 통해 농업이 가진 또 다른 가치를 소개한다. 특히 실물 전시가 아닌 디지털 콘텐츠로 제작하여 꽃과 새가 살아 움직이는 듯한 생동감을 느껴볼 수 있다.
○ 2부에서는 소장품을 현대적인 시선으로 재해석한 작품 ‘층층폭폭’이 전시된다. 이번 전시를 함께하는 현대작가 ‘나난’은 국내 최초 윈도우 페인터(Window painter)이며 꽃과 자연을 사랑하는 작가이다. 작가의 ‘층층폭폭’ 작품은 배경이 뚫린 병풍으로 제작되어 박물관의 중정이 층층으로 중첩되어 보이게 설정하였다. 이 작품은 자연의 프레임이자 뷰파인더로서, 중정을 다시금 들여다보며 농업이 우리 삶 가까이 있음을 실감케 한다.
○ 3부에서는 관람객들이 직접 그린 꽃을 모아 하나의 병풍을 완성하는 참여형 전시가 진행된다. 자신만의 고유한 색으로 표현한 10,000개의 꽃이 모아져 ‘만개’하는 예술적 경험을 관람객에게 선사한다.
○ 또한 환경을 고려한 친환경 종이 소재를 사용하여 작품을 제작하였으며, △36m의 긴 복도를 가득 채운 윈도우 그래픽과 ‘층층폭폭’ 작품을 통해 관람객을 압도하는 공간감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작가가 직접 그린 원화도 전시되어 전시의 깊이를 더한다.
□ 이번 전시는 전시실을 벗어나 개방적인 공간에서 개최하는 만큼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쉬운 정보를 제공하고, △모두를 위한 디자인(유니버셜 디자인)을 적용하였다.
□ 황수철 국립농업박물관장은 “현대작가 나난과 함께한 소장품과 예술의 융합이라는 새로운 시도를 통해 관람객들이 농업을 한층 가깝게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작품 너머로 보이는 자연의 피사체에 심리적 치유와 위안을 받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