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번호
- 1331
도시 어린이들과 함께, 국립농업박물관 전통 모내기 행사 성료
- 수정일
- 2025.05.21
- 작성자
- 교류홍보팀
- 조회수
- 136
- 등록일
- 2025.05.21
도시 어린이들과 함께, 국립농업박물관 전통 모내기 행사 성료
- 두 마리 소가 끄는 써레질 관람과 손 모내기 체험까지 -
-홍천군과 MOU 체결로 농업문화 확산 박차 -
□ 국립농업박물관(관장 오경태)은 21일, 연례행사로 자리 잡은 전통 모내기 행사를 개최했다. 농촌 경관을 재현한 야외농업체험장 다랑이논에서 지역 초등학교 학생 120명과 함께 겨릿소 써레질 시연 관람과 모내기 체험행사를 진행했다.
○ ‘홍천겨리농경문화’를 보여주기 위한 겨릿소 써레질 시연은 홍천군 (군수 신영재)과 홍천겨리농경문화보존회(회장 조성근)가 함께했다. ‘홍천겨리농경문화’는 강원도 무형문화유산 제33호로, 두 마리 소가 끄는 겨릿소 써레질과 소 모는 소리가 핵심이다. 겨릿소는 척박한 산악지형의 땅이 많은 강원도 지역에서 발달한 농경 방식으로 행사에 참여한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 ‘모내기 체험’은 경기도종자관리소에서 분양받은 보리벼, 아롱벼 등 13종의 토종벼를 다랑이논에 심는 것으로 진행됐다. 구운초등학교 학생들이 직접 모내기를 체험하며 새참으로 강원도 장떡과 가래떡을 맛보기도 했다.
○ 행사에 참여한 박성원 어린이는 “쟁기를 끄는 소를 직접 볼 수 있어 신기했다”며, “친구들과 즐거운 추억을 쌓아서 좋았다”고 전했다.
○ 특히 이번 행사는 싱가포르 등 해외 언론도 관심을 갖고 방문하여 국립농업박물관과 대한민국의 농경문화를 해외에 소개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 한편, 이날 국립농업박물관과 홍천군 간 업무협약(MOU)이 체결되었다. 양 기관은 모내기 행사를 시작으로 농경문화의 전승과 지역 농업・농촌을 알리는 사업을 협력하여 추진하기로 했다.
○ 주요 협약 내용은 ▲홍천겨리농경문화 등 전통 농경문화의 보전 및 전승을 위한 상호 협력, ▲지역 농업·농촌 활성화를 위한 전시, 교육, 체험 콘텐츠 공동 개발, ▲농업 자원 및 문화 관련 주요 사업에 대한 인적·물적 자원 협조, ▲양 기관 추진 주요 사업의 대내외 홍보 협조, ▲그 외 양 기관의 상호 우호 증진과 발전을 위한 협력 사항 등이다.
□ 오경태 국립농업박물관장은 “이번 협약은 박물관과 홍천군이 손을 맞잡고 전통 농경문화의 미래를 함께 그려나가는 첫걸음”이라며, “홍천군의 소중한 농업자원이 박물관의 전시·교육 콘텐츠와 연계 되어 국민과 더욱 가까워지길 기대한다”라고 말했고,
○ 신영재 홍천군수는 “국립농업박물관과 함께 전통 농경문화의 가 치를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어 뜻깊다”라며 “협력을 통해 지역 고유의 농경문화가 보다 체계적으로 보전되고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