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번호
- 1732
곡물이 바꾼 한국인의 밥상, 그 의미를 조명하다
- 수정일
- 2025.11.24
- 작성자
- 교류홍보팀
- 조회수
- 351
- 등록일
- 2025.11.24
곡물이 바꾼 한국인의 밥상, 그 의미를 조명하다
- 국립농업박물관 기획전 '탄수화물 연대기'와 연계한 학술대회 개최 -
□ 국립농업박물관(관장 오경태)은 오는 11월 28일(금) 박물관 대회의실에서 ‘보리, 밀, 옥수수: 한국인의 식탁은 어떻게 변화하였는가?’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 이번 학술대회는 박물관이 지난 8일에 선보인 기획전 ‘탄수화물 연 대기’와 연계하여 마련된 것으로, 지난 100여 년 동안 한국인이 어떤 곡물을 먹고 살아왔는지 그 변화의 흐름을 입체적으로 짚어 보는 자리다.
○ 특히 ‘혼·분식 장려’, ‘식량증산정책’ 등 현대 한국 식문화의 뿌리를 만든 주요 전환점들을 농정사·식문화사·육종학 전문가들이 다양한 시각에서 해석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 학술대회는 4개의 주제 발표를 2부로 나누어 진행한다.
○ 1부는 식량증산과 농업정책을 중심으로 ▲한국인은 1945년 해방 이후 어떤 탄수화물을 먹고 살았나?(주영하, 한국학중앙연구원), ▲ 대한민국 옥수수 품종개발사과 현안(정태욱, 국립식량과학원)이라는 주제로 발표가 진행된다.
○ 2부는 생활문화사적 측면에서 ▲투박하지만 일상에는 없으면 안 되 었던 탄수화물, 보리와 옥수수의 ‘과거’(이민재, 국립목포대학교), ▲통일벼 보급과 농촌의 식생활 변화(박선미, 국립경국대학교)라는 주제로 발표가 이어진다.
○ 이후 종합토론에서는 황보명 국립농업박물관 학예본부장이 좌장을 맡아, 김태호 전북대학교 교수, 이석기 농촌진흥청 농업연구관, 송영애 전주문화재단 전통문화팀장, 이태호 이천시청 학예연구사를 포함한 발표자 전원이 곡물이 바꾼 한국 식문화의 변화에 대해 폭넓게 논의한다.
□ 오경태 국립농업박물관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곡물이 어떻게 우리 시대의 식탁과 문화를 바꾸어왔는지 확인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 라며 “앞으로도 농업과 전시에 대한 전문성과 흥미를 동시에 높일 수 있는 학술 프로그램을 꾸준히 선보이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