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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박물관 소식 NAMUK MAGAZINE 2024 봄호  NO.6 농업박물관 소식 NAMUK MAGAZINE 2024 봄호 NO.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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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려주고싶은이야기

박물관 알짜배기 명소

곤충관

글. 김금비
(국립농업박물관 농업자원팀)
사진. 변상은, 봉재석

작지만 알찬 공간, 곤충관

박물관에서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공간 중 하나인 곤충관은 이음터의 명소로 자리 잡았다. 곤충 만지기 체험부터 전시, 영상까지 다양한 곤충을 만나볼 수 있는 공간.
곤충관으로 향하는 걸음엔 호기심이, 나가는 걸음엔 생명의 소중함이 가득하길 바란다.

박물관의 곤충관 사진
영상으로 만나는
농업과 곤충

농업과 곤충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둘의 관계는 곤충관 안쪽에 위치한 영상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영상이 나오는 화면에 손을 대면 마법 같은 일이 벌어진다.

곤충관 안쪽의 영상존 사진
곤충관 안쪽의 영상존 중에서 꿀벌의 비행을 보여주고 있는 사진
꿀벌의 비행

화분매개 곤충은 몸에 꽃가루를 묻히고 돌아다니며 식물이 열매를 맺는 것을 돕는 유용한 곤충이다.
곤충관에서는 꿀벌의 노력으로 사과나무에서 꽃이 피고 열매가 맺히는 한 해 농사의 과정을 볼 수 있다.

곤충관 안쪽의 영상존 중에서 논과 생명을 보여주고 있는 사진
논과 생명

논에서 어떤 생명이 자라는지 물어본다면 대부분 벼를 떠올릴 것이다. 하지만 논에는 벼뿐만 아니라 다양한 곤충도 함께 살고 있다. 벼가 누렇게 익어가는 에는 메뚜기, 긴꼬리투구새우, 잠자리 등 무수히 많은 생물이 공존하며 살아간다. 논은 생물 다양성을 가진 보물 창고다.

곤충 친구들의 자기소개
곤충관 체험존 사진

체험존

장수풍뎅이

장수풍뎅이

천하장사 장수풍뎅이

장수풍뎅이의 크기는 신용카드 정도로 작지만 머리에 달린 뿔로 몸무게의 약 850배 무게를 들 수 있는 천하장사다. 이 힘으로 암컷을 두고 겨루는데, 뿔로 상대를 날려버린다.
우리가 주로 관찰하는 낮 시간대에는 장수풍뎅이가 잘 움직이지 않아서 얌전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장수풍뎅이는 야행성 곤충으로 밤에 날아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물자라

물자라

아빠 물자라의 사랑

곤충 수컷의 대부분은 짝짓기 후 자식은 돌보지 않는다. 하지만 물자라는 수컷 혼자서 자식을 키우는 부성애가 특별한 곤충이다. 수컷 물자라는 자기 몸무게의 두 배쯤이나 되는 알을 짊어지고 거의 굶으며 밤이고 낮이고 지극정성으로 물속과 밖을 오가며 알을 보살핀다. 알이 부화하면 아빠 물자라는 지쳐서 서서히 죽음을 맞이한다.

흰점박이꽃무지 유충

흰점박이꽃무지 유충

재주 많은 흰점박이꽃무지 유충

‘굼벵이도 구르는 재주가 있다.’ 많이들 들어본 속담처럼 굼벵이는 정말 재주가 있다. ‘굼벵이’, ‘꽃뱅이’라고 불리는 흰점박이꽃무지 유충은 국내에서 식용 안정성을 인정받은 열 종의 식용 곤충 중 하나다. 식용 곤충이라는 말이 아직은 낯설지만 단백질과 영양이 풍부한 미래 식량으로 다양한 식품에 활용되고 있다.

곤충관 체험존 내에 세계의 다양한 곤충들을 보여주고 있는 장소 사진

세계의 다양한 곤충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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