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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박물관 소식 NAMUK MAGAZINE 2024 가을호  no.8 농업박물관 소식 NAMUK MAGAZINE 2024 가을호 no.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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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려주고싶은이야기

농업과 사람을 잇는 국립농업박물관

여름학기 전시연계 프로그램

글. 차샘
(국립농업박물관 교육체험팀)
사진. 프로나인

무언가를 만들고 있는 엄마와 아이
관람객과 소통하는 국립농업박물관 교육 프로그램

국립농업박물관 교육체험팀에서는 2024년부터 언제든지, 누구에게나 열린 학습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학기별 전시연계 프로그램을 새롭게 선보여 왔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구를 살리는 농업’을 주제로 대표 전시 공간인 농업관, 식문화관, 식물원, 수직농장과 연계하여 기획했다. 학기는 봄3~6월, 여름7~8월, 가을9~11월, 겨울12월~’25.2월로 구분하여 운영한다. 1년 내내 농업과 사람을 이어주고, 국민과 소통하는 농업 문화 공간을 실현하기 위한 국립농업박물관의 대표 프로그램인 셈이다.

국립농업박물관 교육체험을 하고 있는 아이들
여름학기 전시연계 프로그램

학기별 전시연계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현장 참여형 체험과 사전 예약을 통해 참여하는 강의형 교육으로 구분된다. 지난 7~8월에 운영되었던 여름학기 프로그램은 강의형 3종과 체험형 5종, 총 8종으로 구성되었다. 여름학기는 교육이 운영되는 기간이 방학임을 감안하여 가족 단위 관람객을 주요 참가 대상으로 설정하고, ‘환경’과 ‘여름’을 중심 주제로 기획했다.

프로그램에서 병에 스티커를 붙이고 있는 아이
프로그램에서 무언가를 만들고 있는 사람들
농업과 가까이 만나는 강의형 프로그램

여름학기 강의형 프로그램은 농업관 연계 〈으쌰으쌰 미오의 여름농사〉, 식물원 연계 〈농부가 된 물고기〉, 식문화관 연계 〈농박에서 삼복더위 보내요!〉다.
으쌰으쌰 미오의 여름농사는 여름 농사인 물대기와 김매기에 대해 알아보고, 우리나라 날씨와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사용했던 여름 농기구의 사용 방법, 원리 그리고 현재의 농기계를 탐구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만들기 활동에서는 우리나라 전통 농기구인 ‘호미’를 직접 만들어보며 우리 농업의 가치와 소중함을 느낄 수 있게 했다. 실제로 참가한 아이들은 호미를 직접 만들어보니까 대장장이가 어떻게 호미를 만드는지 알게 되어서 무척 재미있고 흥미로웠다는 감상을 남겼다.
농부가 된 물고기는 기후 위기로 인한 농업 환경의 변화를 이해하고, 박물관에서 볼 수 있는 순환 농법인 수직농장, 아쿠아포닉스, 클로렐라를 관찰해 원리를 학습하는 프로그램이다. 또한 가정용 아쿠아포닉스를 만들어봄으로써 지속 가능한 친환경 농업과 농업의 다원적 기능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도록 했다.
농박에서 삼복더위 보내요!는 우리나라 식문화를 이해하고, 재료 손질과 보관을 위해 과거에 사용했던 조리 도구들을 알아보는 프로그램이다. 체험 활동에서는 여름철 즐겨 먹었던 음식을 직접 만들어보고 우리나라 고유의 계절 음식을 이해할 수 있다.

프로그램에서 나무 농기구를 만들고 있는 아이
프로그램에서 음식을 조리하고 있는 아이
즐기며 배우는 체험형 프로그램

여름학기 체험형 프로그램은 농업관 연계 〈내 손안에 여름 농기구〉, 식물원 연계 〈누에 업고 튀어!〉, 식문화관 연계 〈냠냠 한입 종이접기〉, 수직농장 연계 〈수직농장 가보자고!〉, 〈언제나 맑음〉이다.
내 손안에 여름 농기구는 핀 버튼 만들기 활동을 통해 농업관에 전시된 여름 농기구를 탐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곤충 특화전시 〈알록달록 누에와 곤충마을로 떠나요!〉와 연계하여 기획한 누에 업고 튀어!는 실크볼로 캐릭터 인형을 만들어보는 체험으로, 자연이 주는 소중한 자원과 양잠업에 대해 알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누에가 명주실의 원료임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체험 공간 한쪽에 물레 체험물을 조성했다. 이 밖에도 냠냠 한입 종이접기를 통해 여름철 농산물을 살펴보고, 수직농장 가보자고!언제나 맑음 을 통해 수직농장의 작물 재배 방식과 작동 원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프로그램에서 그림을 그리고 있는 아이의 손
프로그램에서 만든 여러가지 작품들
풍요로운 국립농업박물관 가을 교육 프로그램

9월부터 시작하는 전시연계 프로그램 가을학기는 추수의 계절을 맞아 더욱 풍성하고 알차게 운영한다. 농촌 현장의 이야기를 듣고 농촌 일상을 경험할 수 있는 농업·농촌 연계 교육인 〈아는 만큼 보이는 농촌〉도 함께 열린다. 이 밖에도 국립농업박물관에서는 학교와 단체를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니 관람객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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