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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소식
감자 전래 200주년 기념 테마전
〈추앙하라, 감자〉
감자 국내 도입 200주년을 기념해 감자의 역사와 가치를 알리는 테마전 〈추앙하라, 감자〉를 6월 18일부터 8월 4일까지 열었다. 이번 테마전은 감자의 전래 과정과 감자가 우리나라에 미친 영향 그리고 미래 식량자원으로서 의미를 집중 조명했으며, 감자 관련 기록, 영상, 이미지 등을 관람객들이 보고, 듣고, 체험할 수 있었다. 특히 감자 일러스트로 유명한 김맹수 작가의 ‘부실감자’ 캐릭터로 전시 공간을 연출해, 관람객들이 더욱 친근하게 전시를 관람할 수 있었다. ‘1부 감저, 감져, 감제, 감자’에서는 감자가 우리나라에 들어온 여정과 ‘감자’ 명칭의 변화를 소개했다. ‘2부 우리를 구한 감자’에서는 척박한 환경에서도 잘 자라나 구황과 생계에 도움이 되었던 감자의 역할에 대해 조명했다. ‘3부 하령, 금선, 아리랑 1호, 골든에그, 서홍’에서는 시대별 목표에 따라 감자 품종 개발 연구에 힘썼던 모습들을 확인할 수 있다. ‘4부 감자를 구하는 우리’에서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에서 최초로 규명한 고온에서 감자 수확량이 감소하는 원리를 제시했다. 특별전 연계 교육 체험 프로그램으로 국립농업박물관에서 수확한 감자를 활용한 ‘감자 요리 교실’도 운영됐다.
곤충전
〈알록달록 누에와 곤충 마을로 떠나요!〉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누에와 여름 곤충을 볼 수 있는 〈알록달록 누에와 곤충 마을로 떠나요!〉를 7월 23일부터 8월 18일까지 박물관 곤충관에서 개최했다. 이번 전시는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누에와 양잠 산업의 발전을 소개하고 첨단 생명 소재 등의 고부가 가치를 창출하는 누에 산물에 대한 긍정적인 관심을 유도하고자 기획됐다. 누에의 성장한살이, 컬러 누에 전시, 누에를 활용한 다양한 산물 소개, 나만의 누에 꾸미기와 스탬프 체험 등으로 어린이들이 여름방학을 알차게 즐길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누에 전시와 함께 여름철 농촌에서 관찰할 수 있는 홍단딱정벌레, 톱사슴벌레, 쌍별귀뚜라미 등 10여 종의 여름 곤충들도 전시했다. 현장에서 누에고치 볼을 활용해 박물관 캐릭터 인형을 만들어보는 전시 연계 체험 프로그램 ‘누에 업고 튀어’, ‘나만의 누에 꾸미기 체험’과 ‘누에 스탬프 체험’ 이벤트 등도 진행해 여름방학 내내 곤충관 앞 이음터가 아이들로 북적였다.
국립농업박물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및 농협중앙회 농업박물관과 업무협약 체결
국립농업박물관과 수원문화재단이 지역사회 문화예술·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7월 8일 체결했다. 협약 이후 양 기관은 실무추진단을 구성하고, 수원의 역사를 바탕으로 한 다양한 문화 콘텐츠 개발과 수원 관광 활성화를 위한 신규 사업 기획 등 실질적인 협력을 추진할 것이다. 일례로 협력 프로그램인 ‘Craft Farming’을 10월 8일부터 20일까지 진행하며, 농경문화와 공예를 융합한 전시와 체험 그리고 식문화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국립농업박물관×나난 협업 전시
〈만개滿開의 시간〉
현대 작가 나난Nanan kang과의 협업전시 〈만개滿開의 시간〉을 8월 13일부터 12월 1일까지 전시동 중앙홀과 복도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박물관 상설·기획전시에서 아직 소개되지 않은 소장품 《화조도8폭병풍》을 디지털 콘텐츠로 선보인다. 또한 소장품을 현대적인 시각으로 재해석한 나난 작가의 작품 《층층폭폭》을 함께 전시해 생산적 기능을 넘어 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추구하는 치유 영역의 농업을 조명한다.
문화·예술로 풀어낸 농農의 가치,
농BRO 2기 발대식
전시·행사·교육 등 박물관 콘텐츠의 국민 접근성 증대를 위해 선발한 ‘제2기 국립농업박물관 홍보 서포터즈 農BRO이하 ‘농브로’’의 발대식이 지난 7월 16일 박물관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제2기 농브로는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국립농업박물관 누리집을 통해 공개 모집됐으며, 서류·면접 심사를 거쳐 농업·농촌과 박물관에 대한 열정이 돋보이는 8팀22명이 선발되었다. 올해 11월까지 전시·교육 프로그램 취재, 박물관 행사 홍보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할 예정이다.
‘공공기관 행정실무 소개 교육’ 추진
박물관 대회의실에서 ‘공공기관 행정실무 소개 교육’을 6월 25일부터 27일까지, 8월 27일부터 29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추진, 총 154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공공기관 행정실무 소개 교육’은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공공기관 행정 분야에서 어떤 실무를 하는지 직무별로 구체적으로 소개하는 프로그램으로, 공공기관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적성에 맞는 직무를 찾는 데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10~12월 국립농업박물관 일정
※ 일정은 기관 사정에 따라 변동될 수 있습니다.
※ 관심 있는 일정이 있다면 누리집(namuk.or.kr)을 통해 진행 여부를 확인한 후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전시
행사
교육
공고
협업 전시 〈만개滿開의 시간〉
일자
’24.8.13.~12.1.
장소
국립농업박물관 중앙홀 회랑
내용
박물관 소장품 《화조도8폭병풍》을 재해석한 현대 작가 나난Nanan kang과의 협업 전시
2024년 하반기 기획전시
〈기다림의 맛, 시_간〉
일자
’24.10.18.~’25.2.23.
장소
국립농업박물관 기획전시실
내용
한식의 기본으로, 오랫동안 우리 식생활에 영향을 끼친 장醬에 대해 알아보는 전시
국립농업박물관 문화제 〈무르익다〉
일자
’24.10.15.~10.27.
장소
국립농업박물관 일원
내용
발효와 장이 중심이 되는 문화예술 축제
가을보따리‧겨울보따리
교육 마당
일자
(가을) ’24.9.14.~18. (겨울) ’24.11.29.~ 12.1.
장소
국립농업박물관 일대
내용
계절별 농촌의 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교육 마당
학기별 전시연계 프로그램
일자
(가을) ’24.9~11월, (겨울) 12월
장소
국립농업박물관 전시동, 교육동 등
내용
박물관 전시관(농업관, 식물원, 수직농장)과 연계한 다양한 교육·체험 프로그램
사회적배려대상 청소년
단체 교육
일자
’24.4~11월 중
장소
국립농업박물관 식물원, 다랑이밭 등
대상
초5~고3, 사회적배려대상 청소년
내용
식물 인테리어 〈찾아라! 그린테리어〉, 다랑이밭 연계 〈구해줘! 팜즈!〉, 전통공예체험 〈전통공예 아티스트〉
무슨 용도일까요?
글. 김효정
이 도구는 부러진 빗자루처럼 보입니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부러진 것이 아니라 두 나뭇가지가 쐐기 하나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 도구는 무슨 용도일까요?
이 도구는 가느다란 나무를 엮어서 만든 ‘도리깨’입니다.
손잡이 역할을 하는 ‘장치’와, 빗자루처럼 생겨서 곡식을 때리는 ‘노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손잡이를 잡고 공중에서 흔들면 ‘노리’가 빙빙 돌아가고, 그 원심력을 이용해 수확한 이삭을 세게 내리치면 낟알이 떨어집니다.
도리깨질은 혼자서도 할 수 있지만, 대부분은 이웃끼리 노동요를 부르며 함께 타작했습니다. 함께하면 일이 줄어들고 노래를 주고받으니 고됨이 덜어집니다. 이웃을 도와주면 이웃도 언젠가 나의 힘이 되어주니, 오늘만큼은 도움의 손길을 먼저 내밀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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