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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가 있는 풍경
‘문화가 있는 풍경’은 우리 박물관에서 진행한 포럼인 <찬란한 농업유산의 부활> 에서 나눈 내용을 필두로, 6차 산업으로써의 농업과 농촌을 널리 알립니다.
안성 청춘과 함께하는
농업농촌 공동체 비즈니스
‘관광두레’
안성 관광두레 김도영 PD는 박물관에서 진행한 <찬란한 농업유산의 부활> 포럼의 발표자다. 지역 공동체와 밀접한 관광 사업을 육성해 비즈니스 모델과 공동체 네트워크를 잇는 관광두레에서 우리의 농업 유산이 계속해서 빛나길 기대한다.
‘두레’란 옛날 농민들이 농번기에 힘든 농사일을 공동으로 하기 위해 마을 단위로 만든 주민공동체 조직이다. 이러한 ‘두레’의 개념에 ‘관광 비즈니스’를 접목한 지역주민 중심의 관광사업 프로젝트가 바로 ‘관광두레’이다. 2019년 안성지역의 청춘들과 함께 시작한 관광두레 사업은 현재 5년째 진행되고 있으며, 지역의 청년을 중심으로 찬란한 농업유산을 활용한 6차 산업화 모델을 구축하며 지역관광 활성화를 이끌고 있다.
오래된 농협 양곡창고의 무한변신
최보윤 대표는 지역의 청년과 함께 노후화된 농협 양곡창고를 리모델링해 베이커리 카페 ‘㈜보개바람’을 열었다. 오래된 양곡창고가 간직한 이야기를 기반으로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하여 다양한 메뉴를 개발했으며, 공간 일부는 숍인숍 개념의 기념품 편집숍으로 운영해 지역 기념품뿐만 아니라 지역 먹거리를 전시·판매하고 있다.
보개바람 공간 바로 옆에는 안성맞춤 쌀 도정 시설이 운영되고 있어 보개바람에서 제공하는 대표 메뉴와 함께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한다.
농협 양곡창고에 들어선 베이커리 카페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브런치
아버지의 풍산개 농장이 아들의 캠크닉 카페로
건축가를 꿈꾸던 이상협 대표는 고향인 안성으로 내려와 아버지의 풍산개 농장을 최신 여행 트렌드를 접목한 캠크닉(캠핑 + 피크닉) 카페 ‘(주)풍사니랑’으로 발전시켰다. 카페에서는 안성지역의 식재료를 활용하여 직접 만든 맛있는 샌드위치와 장소성에 기반한 라면인 ‘안성’탕면, 바비큐를 함께 맛볼 수 있다.
이상협 대표는 앞으로 지역의 대표 관광지와 연계한 캠크닉 사업 확장을 통해 안성을 방문하는 여행자에게 지역의 찬란한 농업농촌 유산을 널리 알려 지역관광 활성화에 이바지할 계획이다.
풍산개 농장에서 캠크닉 카페로
캠크닉에 빠질 수 없는 식도락
약 6,000㎡의 대추농장, 대추 가공공장, 체험카페가 한 곳에
이정은 대표는 영어로 대추를 의미하는 ‘주주바(jujube)’를 차용한 ‘농업회사법인 주주바팜’을 운영하고 있다. 부모님으로부터 물려받은 약 6,000㎡의 대추농장에서 직접 생산한(1차 산업) 대추를 활용하여 다양한 가공품을 만들어 내고(2차 산업), 이를 다시 카페에서 전시·판매(3차 산업)하는 6차 산업화 모델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이정은 대표는 대추농장을 예쁘게 꾸며 관광농원으로 확장할 계획으로, 안성지역을 여행하는 여행자들에게 건강한 대추와 함께 편안한 힐링 공간을 제공할 생각이다.
대추농장의 곁에 있는 체험 카페
농촌에서 즐기는 힐링 공간
시골 마을의 피자 굽는 성악가
독일에서 성악을 공부한 고희전 대표는 고향인 안성에서 클래식 공연장을 겸한 레스토랑 ‘(주)우리동네파바로티’를 운영하고 있다. 진입장벽이 높은 클래식 음악을 지역주민들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직접 클래식 공연 공간을 마련하고, 그는 이곳에서 성악가이자 피자 굽는 요리사로 1인 2역을 성실히 수행하고 있다.
나아가 고희전 대표는 직접 개조한 ‘바퀴 달린 클래식 공연장’을 이용하여 문화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찾아가는 클래식 공연을 운영함으로써 사회적 가치를 실현할 계획이다.
피자 향기와 클래식 선율이 동시에 흘러나오는 곳
안성 관광두레 김도영 PD
안성지역에서 18년째 공동체 기반의 지역관광 활성화 모델을 만드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속 가능한 관광의 한국형 실천 해법이라 할 수 있는 관광두레 프로젝트를 기획해 5년째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