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박물관

‘맛있는 박물관’은 박물관에서 이루어지는 요리 프로그램 활동을 소개합니다. 글과 화보라는 시각 매체를 통해 미각을 느낄 수 있습니다.

박물관에서 나누는 ‘맛’있는 이야기

글. 교육체험팀   사진. 이정도
매일 무심코 마주하던 식재료가 국립농업박물관에서는 제법 다르게 느껴질 터. 식재료에 얽힌 문화·역사·철학 이야기를 나누고, 전문 셰프로부터 레시피를 전수받다 보면 이 땅에 대한 고마움이 새삼 샘솟기 때문이다.

사랑채 외관

권우중 셰프의 다이닝 쿠킹 토크쇼

요리와 대화를 나누는 공간, <사랑채>

사랑채는 지역 농산물, 제철 음식, 건강한 먹거리를 주제로 셰프가 요리를 시연하는 공간이다. 셰프의 시연을 통해 그 누구나 쉽게 요리법을 배울 수 있으며, 전국 우리 식재료에 대한 인문학 강좌도 진행된다.


사랑채는 셰프 초청 강연, 비조리 실습 강의 이외에도 주요 내빈의 회의 공간과 스튜디오 촬영 공간으로 활용된다. 모든 공간이 이동 약자가 물리적·심리적 장벽 없이 이용할 수 있는 무장애 영역으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다도 체험 행사

우리 식재료의 소중함을 더하다

국립농업박물관 개관식과 더불어 지난 12월 16, 17일에는 세계 중요 농업유산에 등재된 하동 ‘차茶’에 관한 다도 체험 행사가, 12월 18일에는 ‘권우중 셰프의 다이닝 쿠킹 토크쇼’가 진행됐다. 다도 체험 참가자들은 하동의 차나무 재배 방법부터 찻잎 덖기 및 건조 방법 등에 대한 이야기를 경청하고 직접 차를 우리고 음미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18일 다이닝 쿠킹 토크쇼 참가자들은 권우중 셰프가 시연한 ‘눈개승마 솥밥’과 ‘홍합 유채 솥밥’을 맛보고 조리법을 익혔다. 제철 농산물 손질 방법 및 우리 농산물의 다양한 활용 방식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앞으로 어떤 식재료가 어떤 모습으로 우리 식탁에 오를지에 대한 이야기도 오고 갔다.

사랑채 전경

다채로움이 피어나는 <사랑채>로 오세요!

앞으로 <사랑채>에서는 다채로운 음식 이야기가 피어날 예정이다. 제철 농산물을 활용한 셰프의 레시피가 참가자들을 맞이할 것이며, 이와 더불어 재미있는 식재료 이야기도 펼쳐질 것이다. 이를 통해 우리 농산물에 관심이 높아지기를, 더 나아가 우리 농업의 중요성이 환기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