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하단 바로가기
itme01
글. 편집부

‘모두가 오고 싶은 박물관’
뒤편의 노력들

국립농업박물관 2025년 하반기를 돌아보다

국립농업박물관은 올 때마다 새로운 볼거리와 마주하는 공간이다. 특히 2025년 하반기에는 관람객에게 매번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고자 ‘모두가 오고 싶은 공간’을 지향했다. 박물관 직원들은 회의를 통해 시간을 나누고 공간을 쪼개서 평소 보여드리고 싶었던 다채로운 콘텐츠를 관람객에게 공개했다. 박물관 직원들의 지난 노력이 어떤 결과로 이어졌는지 살펴보자.

itme02

경기도 유형문화유산 지정 노력

국립농업박물관 소장 앙부일구는 상반기 기획전 <앙부일구, 풍요를 담는 그릇>에서도 다루었듯 오랜 시간 해외를 떠돌다가 지난 2021년 한국으로 돌아왔다. 그 가치를 알리고자 경기도 유형문화유산 지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itme02

여전히 복숭아, 안녕한 여느 날

8월부터 10월까지는 이 시기의 대표 과일인 복숭아를 주제로 한 테마전 <여전히 복숭아>를, 이후 12월까지는 현대 작가 이희조의 시각으로 재해석한 국립농업박물관 소장 ‘화각풍속화문가구’를 다룬 테마전 <안녕한 여느 날>을 중앙홀에서 만나볼 수 있었다.

itme01

초록초록마을을 구해줘!

개관부터 지금까지 사전 예약을 통해 성황을 이뤘던 어린이박물관도 2개월간의 개편 작업을 마치고 새로운 전시를 선보였다. ‘어린이관2’ <초록초록마을을 구해줘!>는 농촌 재생을 주제로 아이들이 마을을 구하는 다양한 체험 활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배움으로 이어지도록 기획했다.

itme03

벼베기 행사

추수의 계절을 맞아 열린 다양한 행사도 빼놓을 수 없다. 10월 22일에는 벼베기 행사가 박물관에서 열렸다. 참가자들은 홍성결성농요보존회의 아홉 마당 농요를 보고 들으며 벼를 수확하고, 전통 방식으로 탈곡하는 색다른 체험 후 새참으로 떡을 나누어 먹었다.

itme06
itme04

머무르다, 어린이 그림 대회

11월 1일부터 11일까지 문화제 ‘쉼, 머무르다’도 열렸다. 무소음 디제잉 파티, 윙 오케스트라 등 맑은 가을 하늘 아래서 여유로움을 즐길 수 있는 축제였다. 10월 18일에는 ‘가족과 함께 떠나는 농촌 여행’을 주제로 어린이 그림 대회가 다랑이논밭에서 열렸다. 참가자들은 마치 가족 나들이를 온 듯 만족스러운 표정이었다.

itme07

전래농담: 세시풍속 따라 자라난 이야기

잊혀져 가는 전통 세시풍속이 담긴 농업 문화 교육 프로그램을 백중날, 추분, 상강, 동지 시기에 맞춰서 네 번 운영했다. 특히 교육 일자를 주말로 정하고 누구나 현장에서 예약 없이 참여할 수 있게 해서 많은 관람객들이 농업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