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 소식
유엔세계식량계획WFP 교류행사
‘밥 한 그릇으로 세상을 잇다’
국립농업박물관과 유엔세계식량계획World Food Programme이 함께 우리나라의 식량원조 경험을 조명하는 교류 행사 ‘밥 한 그릇으로 세상을 잇다’를 11월 25일부터 12월 7일까지 박물관 중앙홀에서 운영했다. 스토리구역에서는 시대를 거치며 변화했던 우리 밥상과 식량원조의 여정을 살펴보고, 체험구역에서는 WFP 쌀포대 키링 만들기 등을 진행했다. 11월 29일과 12월 3일에는 ODA공적개발원조 전문가를 초청해 농업·식량 분야 국제협력과 한국의 역할을 설명하는 특별 강연도 진행했다.
볏짚 미로 탐정단
미로 속 숨겨진 논생물을 찾아라!
겨울방학을 맞아 관람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국립농업박물관 다랑이논에서 볏짚을 활용한 특화 공간을 만들어
12월 9일에 문을 열었다.
‘다양한 생물의 보금자리, 다랑이논’을 주제로, 볏짚으로 만든
미로를 탐험하며 논생물 조형물을 찾아볼 수 있는 재밌는 체험형
콘텐츠다. 미로를 돌아다니며 개구리, 고추잠자리 등을 찾아보고
논 생물의 다양한 역할과 논의 생태환경보존 기능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다.
학술대회 ‘보리, 밀, 옥수수:
한국인의 식탁은 어떻게
변화하였는가?’
11월 28일, 박물관 대회의실에서 ‘보리, 밀, 옥수수: 한국인의 식탁은 어떻게 변화하였는가?’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기획전 ‘탄수화물 연대기’와 연계하여 마련된 것으로, ‘혼·분식 장려’, ‘식량증산정책’ 등 현대 한국 식문화의 뿌리를 만든 주요 전환점들을 농정사·식문화사·육종학 전문가들이 다양한 시각에서 해석해 참관객은 알찬 배움의 시간을 가졌다.
농경생활사박물관, 국립농업박물관에 유물 268점 기증
국립농업박물관이 농경생활사박물관을 운영해 온
심석컴퍼니로부터 농기구와 민속품 등 총 268점의 귀중한 유물을
기증받았다. 심석컴퍼니는 故 정원영 선생이 설립한
농경생활사박물관의 취지를 이어가기 위해 설립된 법인으로,
유족은 선친의 뜻을 기려 이번 기증을 결정했다.
농경생활사박물관은 1985년에 설립된 대한민국 농업 분야 등록
1호 전문박물관이었다. 설립자 별세 이후 아들 정일화 대표가
운영을 이어왔으나, 코로나19로 인한 경영난으로 문을 닫게
되었다. 기증받은 유물은 보존처리와 학술조사를 거쳐 향후
상설전시 및 특별기획전을 통해 국민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국립농업박물관, ‘일하고 싶은 박물관’ 인증
국립농업박물관이 올해 10월 박물관 분야에서는 처음으로 한국경영인증원이 주관하는 ‘일하고 싶은 기업Good Company’ 인증을 받았다. 이번 인증은 박물관이 전시와 교육의 공간을 넘어, 일하는 사람도 ‘머물고 싶은 일터’로 거듭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박물관은 내부 구성원의 행복이 곧 서비스의 질로 이어진다는 믿음을 박물관 운영의 중요한 가치로 삼고 있다.
약과 만들기
재료 밀가루, 꿀, 참기름, 조청
- ① 밀가루, 꿀, 참기름을 넣고 고르게 반죽한다.
- ② 반죽을 가볍게 밀어 두께 1.5cm 정도의 네모난 모양으로 자른다. 때로는 꽃모양틀에 넣고 찍어낸다.
- ③ 참기름이 담긴 냄비를 장작불에 뜨겁게 데운 후, 약과를 넣고 뒤집어 준다.
- ④ 연한 갈색이 될 때까지 튀기다가 기름 위에 뜨면 꺼낸다.
- ⑤ 약과를 꺼낸 다음 다시 꿀이나 조청에 재어둔다.
- ⑥ 꿀이 약과에 다 스며들면 평평한 소반 위에 올려두고 바람에 식힌 후 저장한다.
* 풍석 서유구는 일명 ‘조선의 셰프’로 알려진 조선시대
선비입니다. 여기서는 서유구가 정리한 선조들의 조리법을
소개합니다.
참고 문헌. 풍석 서유구, 『임원경제지 정조지2』, 정정기
역(풍석문화재단, 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