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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박물관 소식 NAMUK MAGAZINE 2024 여름호  NO.7 농업박물관 소식 NAMUK MAGAZINE 2024 여름호 N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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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박물관에서는

따뜻한 봄, 할머니네 집으로 놀러와!

글. 문해솔
(국립농업박물관 어린이박물관팀)

‘따뜻한 봄, 할머니네 집으로 놀러와’. 국립농업박물관에서 준비한 어린이날 행사는 제목에서부터 알 수 있다. 어린이 관람객들이 할머니네 집에서 놀고, 보고, 배우는 것처럼 농촌 현장을 즐겁고 친숙하게 느낄 수 있기를 바랐다.

국립농업박물관 어린이날 행사 광장에 있는 사람들

따뜻한 봄, 특별한 행사

우리는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행사를 만들고 싶었다. 여러 고민 끝에 온 가족이 할머니네 거실에 모인 정다운 풍경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과 가족 OX 퀴즈 등의 이벤트를 박물관 남문 광장에 준비했다. 남문 광장을 지나서 박물관 안으로 들어가면 박물관 캐릭터 삼총사인 미오, 바미, 두두가 손을 흔들어 주었다. 어린이들은 손에 색색깔 풍선을 들고 인형과 함께 사진을 찍었다.
이외에도 할머니네 안방에 옹기종기 모인 풍경을 떠올리며 페이스 페인팅과 캐리커처 등 다양한 체험을 꾸렸다. 박물관 안에서 투호 놀이와 윷놀이, 제기차기를 해보며 할머니네 집 마당처럼 뛰어놀았다. 참외 나눔 행사로 할머니네 텃밭을 탐구하듯 작물과 만나는 시간도 가졌다. 또 할머니네 부엌이 된 교육동에서 전통 간식인 밤양갱을 만들어 보았다.
할머니네 창고에 있는 농기구를 발견한 듯 커다란 트랙터에 올라탄 어린이들이 너도나도 카메라를 향해 웃어 보였다.

선글라스를 끼고 행사를 즐기고 있는 가족과 페이스페인팅을 받고 있는 어린이
자동차 타기 체험을 하고 있는 아이들과 그것을 찍고 있는 엄마

놀고, 보고, 배우며 행복하자!

5일은 비 소식으로 야외에서 행사를 진행하지 못했다. 하지만 취소되는 행사 없이 어린이와 가족 모두가 실내에서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그 결과 지난해보다 훨씬 더 많은 28,000명의 사람들이 즐거움을 나누고 갔다.
“아이들을 위한 체험을 다양하게 꾸린 취지가 좋았다”,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참여형 프로그램에 자녀가 행복해했다” 등 아이들이 즐겼다는 소감이 많았다. 아이들의 해맑은 웃음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려오니 이번 행사는 성공인 모양이다.
국립농업박물관은 가족들이 찾아올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려고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다. 특히 어린이박물관은 어린이 친구들을 위해 놀고, 보고, 배울 수 있는 곳으로 꾸며 가고자 한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어린이들이 진정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기를, 또 행복한 5월을 보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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