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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하반기 국립농업박물관 회고록
박물관의 발자취
정리. 편집실
올 하반기에도 풍성한 이야기로 가득 채워진 국립농업박물관. 관람객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안겨 준 국립농업박물관만의 특별한 행사를 만나 보자.
2024 국립농업박물관 문화제 〈무르익다〉
우리 농경문화와 예술을 경험할 수 있는 2024 국립농업박물관 문화제 〈무르익다〉가 2024년 10월 15일부터 10월 27일까지 13일간 진행됐다. 곡식이 무르익어 풍요로운 가을을 맞이하고, 콩이 발효되어 장이 되듯이 박물관도 무르익은 전시와 행사로 관람객을 맞이했다.
농악 길놀이와 함께하는 전통 벼 베기
구운초등학교 학생들이 지난 5월 직접 심은 토종벼와 가루쌀을 수확하고 탈곡 과정을 체험했다. 낫과 지게 등 전통 농기구를 활용한 수확 체험은 어린이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또한 이번 행사에는 ‘군들청룡풍물단’의 농악 길놀이 공연이 더해져 전통 농경 사회에서 느낄 수 있었던 농작업의 흥겨움도 함께 경험할 수 있었다.
하반기 기획전 〈기다림의 맛, 시_간〉 개막식
한국 장醬 문화 유네스코 등재 기원 국립농업박물관 하반기 기획전 〈기다림의 맛, 시_간〉 개막식이 진행됐다. 국립농업박물관 관계자 및 관람객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거창의 모든 것 제2회 거창데이
거창군의 사과, 먹거리, 관광, 교육, 문화 등을 만나 볼 수 있는 거창군 협업 농업·농촌 체험행사 ‘거창데이’가 진행됐다. 거창 사과 1,000개 무료 나눔부터 시작해 거창군의 농업·농촌을 알리는 농촌문화 홍보관과 향토 음식 홍보관 등 다채로운 행사가 관람객을 반겼다.
가을 학기 교육 프로그램 3종
문화제 기간에 농기구 모양의 손거울 핀버튼을 만드는 ‘내 손안에 가을 농기구’, 단감 자개 모빌을 만드는 ‘농박에서 놀다감’, 나만의 항아리를 스티커로 꾸미는 ‘나만의 항아리 꾸미기’를 상시 운영했다. 박물관에 오는 관람객이라면 누구나 체험에 참여할 수 있었다.
누적 관람객 100만 명 돌파
개관 678일째였던 2024년 10월 22일, 국립농업박물관 누적 100만 번째
관람객이 입장했다.
행운의 주인공은 바로 나한결 어린이 가족!
나한결 어린이는 국립농업박물관이 개관한 2022년도에 태어난 동갑내기
관람객이라는 점에서 더욱 각별하다.
국립농업박물관은 나한결 어린이 가족에게 선물과 꽃다발을 전하며
축하와 감사를 건넸다.
국립농업박물관×수원문화재단 ‘크래프트 파밍’
지역사회 문화예술 진흥과 관광 활성화를 위한 국립농업박물관과
수원문화재단의 협업 기획 ‘크래프트 파밍’이 공개됐다.
관람객들은 옥수수 전분으로 제작한 친환경 키트로 농기구를 제작해
보거나 ‘풍년기원제’를 재해석한 작품 〈소원나무〉에 풍년을 기원하는
쪽지를 매달았다.
노력, 수확, 염원이라는 키워드 아래 농업의 의미와 디지털 공예의
창의적 상상력을 통해 농업·농촌의 다양한 모습을 관람객과 함께
만들어 나갔다.
배추 수확·김장 프로그램
〈배추는 사랑을
싣고〉
김장 문화를 속속들이 체험할 수 있는 〈배추는 사랑을 싣고〉가
진행됐다.
햇살이 따스했던 9월, 구운초등학교 4학년 어린이 66명이
다랑이밭에 배추 모종을 심었다. 11월 22일 ‘김치의 날’에는
배추를 수확하고 고사리 같은 손으로 직접 김치를 담갔다.
아이들이 만든 김장 김치는 지역사회에 기부하여 모두가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마음을 보탰다.
제3회 국립농업박물관 어린이 예술 대회 시상식
박물관에서 진행한 제3회 어린이 예술대회의 시상식이 10월 26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난 9월 28일 예술대회에 참여한 128명의 초등학생은 ‘우리
농촌의 가을 풍경’을 주제로 자유롭게 화폭을 꾸몄다.
〈단풍잎 속 아름다운 우리 농촌〉이라는 작품으로 대상을 수상한
신풍초등학교 3학년 권세준 학생은 “단풍잎이 물들 듯 풍요로운
모습으로 울긋불긋 물들어 가는 가을의 농촌을 표현했어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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