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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소식
협업 전시
〈한국의 야생화와 농촌정원〉
국립백두대간수목원과 공동 기획한 야생화 사진 전시 〈한국의 야생화와 농촌정원〉이 10월 3일부터 27일까지 박물관 교육동에서 개최됐다. ‘농촌산책: 자연의 길을 걷다’라는 주제로 기획된 이번 전시는 사진 전시뿐 아니라 한국 농촌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정원을 함께 연출해 관람객들이 오감으로 전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국립농업박물관×한국농어촌공사 협력전
〈농촌 향기鄕記〉
국립농업박물관 교육동에서 한국농어촌공사와 함께 협력 전시 〈농촌 향기鄕記〉를 진행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제18회 농촌 경관 사진·영상 공모전’의 수상작 중 사진 37점과 영상 5편을 선보였으며, 활기 넘치고 매력적인 농촌의 모습을 바라보고 즐길 수 있도록 전시를 구성했다. 동시에 박물관 주변 경관을 즐기며 서호 풍경을 바라볼 수 있는 휴게 공간을 별도로 조성하여 관람객이 전시를 즐기고 더불어 편안하게 쉬면서 머무를 수 있도록 했다.
협력 행사
‘박물관에서 만나는 창원단감’
국립농업박물관과 창원시 농업기술센터가 협력하여 박물관에서 창원단감의 이모저모를 만나는 기회를 마련했다. 100년이 넘는 창원단감의 재배역사 소개, 창원단감을 활용한 소품 만들기, 포토존 등 다채로운 볼거리로 관람객을 맞이했다. 12월 3일부터 18일까지 박물관 중앙홀에서 진행한 이번 행사는 많은 사람의 참여 속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점자촉각책
『아기 두더지의 모험』
국립농업박물관이 장애·비장애 어린이 관람객 모두를 위한 점자촉각책 『아기 두더지의 모험』을 발간했다. 그림책 『아기 두더지의 모험』은 장애·비장애 어린이 누구나 어려움 없이 편하게 감상할 수 있으며, 특히 시각 장애를 지닌 어린이들이 손으로 점자와 촉각 그림을 읽어 보고 농업에 대해 배워 볼 수 있도록 기획됐다. 해당 서적은 박물관 중앙홀 서가에서 무료로 열람할 수 있다.
무슨 용도일까요?
글. 김효정
이 도구는 소의 등을 긁어 주는 ‘소등긁개’입니다.
손잡이를 잡고 뾰족뾰족한 부분을 소의 등에 대어 슥슥 긁으면 됩니다.
날카로워 보일 수도 있지만 소의 피부는 사람과 다르게 두껍고 털도
있어서 시원해 한다고 합니다. 소등긁개는 사람으로 따지면 손이 안
닿는 부위를 시원하게 긁어 주는 효자손 같은 존재입니다.
소는
간지러운 부분이 있어도 간지럽다고 말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농부는
동고동락하는 소의 애타는 마음을 읽고 대신 긁어 주었습니다. 등 긁어
주기는 농사에 보탬도 안 되는 귀찮은 일일 수도 있지만 옛 농부들은
말 못 하는 동물이라 해서 막 대하지 않았습니다. 고된 농사를
도와주는 소를 가족처럼 여겼던 농부의 마음을 이어받아 반려동물을
소중히 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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